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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D : 0358020060350010127
대한병원협회지
2006년 35권 1호 p.127 ~ p.129
고래 싸움에 등터지는 중소병원
이진한 ( Lee Jin-Han ) - 동아일보

Abstract
5년이 됐다. 당시 필자가 살고 있는 동네엔 중소규모의 슈퍼마켓이 서너 곳이 있었다. 그러나 그 주위로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대형마트엔 필요한 물품을 한꺼번에 또 편리하게 골라서 살 수 있게 돼 있는데다가 대형마트끼리 가격경쟁이 붙었다. 당연히 손님이 점차 줄어드는 주위 슈퍼마켓이 하나 둘씩 사라졌다. 이젠 간단한 반찬거리를 사기 위해서도 대형 마트를 찾아야 하는 꼴이 됐다. 2차 병원들이 위기에 처했다. IMF 이후 병원의 경영 수지가 의료 순익 면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의약분업 실시 이래로 1차 의료기관에 환자가 집중되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2, 2003, 2004년 연속해서 중소병원의 도산율이 10%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400병상 미만에 해당하는 중소병원급은 국내 전체병원의 86%, 병상수로는 54%를 점유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지역 의료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중소병원이 무너지면 의료공급체계가 붕괴돼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이 환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Key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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