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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성 유두상 한선종 1예

A Case of Ectopic Hidradenoma Papilliferum

대한피부과학회지 2014년 52권 11호 p.837 ~ 838
김석림 ( Kim Seok-Rim ) -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피부과학교실

김지연 ( Kim Chi-Yeon ) -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피부과학교실

Abstract

유두상 한선종(hidradenoma papilliferum)은 한선에서 기원하는 양성 종양으로 주로 여성의 외음부와 항문 주변에 발생한다. 1878년 Werth가 20세 여성의 외음부에 생긴 예를 처음으로 보고하였으며1, 병변은 주로 단발성이며 대개 무증상이나 궤양, 출혈, 압통이 동반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발성으로 나타나며, 드물게 다발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2,3.50세 여자 환자가 무증상의 인중에 발생한 피부색 결절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자각 증상과 외상의 병력은 없었으며, 2년 전부터 인중에 피부색의 작은 구진이 발생하여 점차 크기가 증가하는 결절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전신 상태는 양호하였으며 피부 병변 외에는 특이사항 없었다. 피부소견상 인중 부위에 직경 1 cm 크기의 피부색 결절이 표면이 약간 돌출되어 있었다(Fig. 1). 결절에서 시행한 조직검사에서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종양이 진피 내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상부 표피와는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종양은 다수의 유두상 돌기들이 낭속으로 돌출되는 양상이었다 (Fig. 2A). 유두상 돌기는 한 층 내지 두 층의 상피세포로 둘러싸여 있고 이 상피세포는 근상피세포와 단두분비를 보이는 원주상의 분비세포로 구성되어 있었다(Fig. 2B). 표피에서는 각질층의 과각화증과 말피기층의 불규칙한 가시 세포증이 관찰되었고 진피층 내부에서는 혈관 주변으로 림프-조직구양 세포로 이루어진 경한 염증세포의 침윤이 관찰되었다. 이상의 임상 소견과 조직학적 소견으로 유두상 한선종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유두상 한선종은 아포크린 한선에서 기원하는 종양이기 때문에 아포크린 한선이 많이 분포하는 회음부, 항문 주위에서 호발한다. 하지만 이외에도 눈썹, 외이도, 입술, 유두,콧방울 등에 발생한 예도 있다4. 병리 조직학적으로 진피내에 잘 국한된 낭성 종양으로 경계가 뚜렷하며 섬유성 피막으로 둘러싸일 수 있으며 표피와의 연결은 되어있지 않다. 낭성 구조 내부로 많은 유두상 돌기들이 돌출되며 다양한 선상구조를 형성(glandular formation)한다. 종양을 구성하는 세포는 근상피세포의 형태를 보이는 바깥쪽의 입방형 세포와 때때로 아포크린 분화를 보이는 낭쪽의 원주세포로 구성되어 있다4. 치료는 단순 절제가 가장 적절한 방법이며, 예후는 좋은 편으로 회음부 또는 항문부에 있는 유두상 한선종에서 악성변화가 생긴 예는 매우 드물다5. 저자들은 비호발부위인 인중에 발생한 유두상 한선종 1예를 경험하고 흥미로운 증례로 생각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키워드

Hidradenoma papilliferum; lip; ectopic hidradenoma papillife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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