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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과 장질부사(腸窒扶斯)의 증에 대하여

대한한의학회지 1975년 12권 1호 p.55 ~ 60
홍운희 (  ) - 홍한의원

Abstract

12. 진단을 하여본 일은 없는데, 병원검사로 확진되었고, 면광유한자, 면참무한자, 예비렴을 하여놓은 자가 놀라는듯 직시하며, 얼른 옷깃을 매만져보고 계속하여 침상가를 더듬어보고 있는 자의 맥까지 볼 필요는 없었다.3. 상한론의 설명이 호번한듯 하나 각조문을 분석하여 보면, 대부분이 어떤 증의 원인 증상 치방이고, 그 증은 비슷비슷 하다고 생각되는 곳도 여럿 있으나 각병동을 돌아보면 완연히 구별됨을 알 수 있었다. 예하면, 순의모상자는 념의모상자보다는 중증이었고 복만급두한출이 없었다.4. 장질부사는 수인성 소화기계 전염병으로서 옛날에는 첫째 수액공급이 불가능하였으므로 탈수증으로 사망자가 많었겠고 일개부락 사람들이 한두개의 우물물을 사용할 당시의 전염속도는 불문가지이며, 이 질환이 일차 유행하기 시작하면 불가항력 이었을 것이다.역대 의가들은 이 천형의 괴질을 퇴치하기 위하여 고심하였으리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염병의 증이 수백·수천년전 중경선생의 교시와 조금도 다를바가 없으니 의자라면 누구나 감탄불기하였을 것이며, 과연 중경선생이야말로 의성이다! 라고 찬모한 것으로 생각되고, 연례행사처럼 유행하였을 상한병을 치료하다 보니 주해서도 그렇게 많았겠다고 여겨진다.5. 크메르의 앙코르왓트 사원을 발견한 프랑스인 앙리 무오가 1861년경 열병으로 사망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대략 서기 천구백년 이전의 사람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급전하는 열병의 정체를 알길은 없었으며, 동양에서는 서기 이백년경의 중경선생이 대략 이주여간 변화하는 증을 종래의 육경설등에 결부시켜 설명하였다. 즉, 십년이내에 종족 삼분지이의 사망자를 내었던 괴질은 장질 부사이었음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6. 여독중경서 용중경지법 연미당수중경지방 내위득중경지심야. 잡병여상한 상류자극다 불가편인위상한이망치지. 등의 교시도 있는데 전경직중사자위강령인 상한론에 대한 인식은 재고할 문제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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